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여대생 청부 살인 사건 (문단 편집) === 배경 === 법대생이자 [[사법시험]] 수험생이던 하지혜(당시 만 21세[* 1980년 4월 4일생.]) 양은 생전에 [[한탑|영남제분]] 회장의 부인인 윤길자(당시 58세)로부터 오랜 기간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. 윤길자는 하 양의 이종사촌 오빠인 김현철 판사의 장모였다. 윤길자가 먼 사돈처녀를 의심했던 것은 윤길자가 1999년에 사위의 여성관계에 대한 괴전화를 받은 것과 관계가 있다.[* 김현철의 결혼 중매인이 사례금을 받지 못해 앙심을 품고 전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확실하진 않다.] 하필 김현철은 결혼 전에 사귀던 여성과 통화를 할 일이 있었는데 장모가 그것을 의심하자 사법고시 수험생이기도 한 사촌 여동생 하 양이 자신에게 법 관련 질문을 자주 한다고 둘러댔다. 이에 윤길자가 하 양을 사위의 불륜 상대로 의심하기 시작한 것이다. 평소 [[망상장애]]와 기타 정신병[* 정신병이 있어도 판단 능력에 문제가 없다면 양형에서 고려되지 않는다. 양심은 없지만 법을 이해할 능력은 있는 [[사이코패스]]는 처벌받는다.] 때문에 의심이 많던 윤길자는 상상을 초월하는 온갖 엽기적 행동들을 벌이기 시작했다. 사위를 감시하기 위해 딸 내외의 방에 도청 장치를 심고 자신의 재력을 이용해 하 양의 미행을 지시했다. 여기에 동원된 이들만 무려 25명에 이른다. 현직 경찰과 [[흥신소]] 직원 등이 동원되어 이중삼중의 미행망을 구축하고 운전기사로 일하던 조카 윤남신(당시 42세)에게 관리를 맡기고 종종 찾아가 상황을 살폈으며 윤길자 본인도 동네 아줌마처럼 변장하여 마을을 돌아다니는 등 직접 감시하기도 했다. 심지어 하 양의 자택 전화부터 하 양 친구들의 전화번호까지 알아내 전화하고[* [[그것이 알고싶다]] 인터뷰에서 현직 [[변호사]]인 하 양의 친구가 말하길 하 양의 고모를 사칭했다고 한다.] '하 양과 김 판사가 같은 건물로 들어가는 사진'에 3억 원의 현상금을 거는 등 하 양을 집요하게 따라다니면서 감시했다. 그러나 애당초 하 양과 사위 사이엔 아무런 관계가 없었고 하 양의 동선을 보더라도 의심을 품을 만한 정황은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. 그도 그럴 것이 당시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하 양은 매일 집-학교-도서관만 다니며 공부만 했기 때문이다. 윤길자의 명령을 받고 하 양을 미행했던 미행인들 모두 하 양은 [[불륜]]과 무관하다고 결론지었다. 이제 그만두자고 윤길자를 설득한 사람까지 있었으나 윤길자는 [[인지부조화|도서관 지하에 비밀 출입구가 있는데 왜 도서관으로 들어가서 조사하지 않느냐고 역정을 냈다고 한다.]] 이에 누군가는 이 일은 사위와 하 양 둘 중 하나가 죽어야만 끝난다고 예측했고 비극적이게도 이 예측은 현실이 되었다. 장장 2년에 걸친 미행에도 아무런 성과가 없자 윤길자는 2001년에 [[피해자 비난|하 양의 집에 딸 단속을 잘 하라며 전화를 했다.]] 이 일로 하 양 일가는 윤길자가 미행의 배후임을 알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대립했다. 문제는 이때 윤길자의 사위 김현철이 누가 뭐라 하건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는 것이다. 사위의 침묵을 사실 인정으로 받아들인 윤길자는 하 양이 사위의 불륜 상대임을 확신했고 되레 하 양의 가족들에게 욕을 퍼부었다. 그러자 하 양 일가는 2001년 윤길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여 접근금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이에 승소하여 윤길자와 그 미행인들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을 얻어냈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